못 말리는 사랑 글 : 이정자
유난히 눈이 많이 오는 해 우윳빛 하늘에서 백설을 땅의 백사장에 내려주니 동성의 사랑이 시작되었다 녹을 줄 모르고 며칠이나 내린 눈이 쌓이고 쌓여 한파가 오드니 더 단단 해진사랑 쇠눈이 되어 햇빛에 보라는 덧이 반짝이며 새봄을 잉태하나 싶어 보는 눈이 감긴다 몇 주가 지났건만 식을 줄 모르고 저 사랑이 언제 사라질까 오늘도 창문을 열고 눈부신 백설 바라본다 |
못 말리는 사랑 글 : 이정자
유난히 눈이 많이 오는 해 우윳빛 하늘에서 백설을 땅의 백사장에 내려주니 동성의 사랑이 시작되었다 녹을 줄 모르고 며칠이나 내린 눈이 쌓이고 쌓여 한파가 오드니 더 단단 해진사랑 쇠눈이 되어 햇빛에 보라는 덧이 반짝이며 새봄을 잉태하나 싶어 보는 눈이 감긴다 몇 주가 지났건만 식을 줄 모르고 저 사랑이 언제 사라질까 오늘도 창문을 열고 눈부신 백설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