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교육형을마치며 소감문

옹이에묻어난향기 2013. 11. 27. 22:07

소감문』

글이 짧아 실력도 없는데

가을이 온 산천을 수채화로 물더러 놓았는데 초겨울 바람이 다 지워버리고 앙상한 가지만 보아도 추위를 느끼곤 합니다.

두 손 호호 불며 추첨을 하고 개강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2013년 종강이 다음 달이라 세월 참 빠릅니다.

김천노인 복지관이 있기에 우리 모두 행복합니다. 배움의 광장 건강을 위한 운동 물리치료실 여가 선용 등등24개 과목이 있고 반갑게 맞아주고 챙겨 주는 직원 자상하신 관장님 계시니 전국에서 우리 복지관이 제1위라고 하지 않습니까,

평생 알지도 못하고 지낼 분 들이였는데 복지관에서 알게 되었지만

지금은 마나면 반갑고 차가운 손 잡아주며 건강하세요, 오고가는 인사 정겹고 안보이면 궁금하고 동기간 같은 사이가 되었답니다.

여기에 계시는 선생님 일하시면서 보람도 있고 힘든 일도 있겠지만 공이 하나 없어도 더 가치 있고 소중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각 분야별로 하시는 일에 다 보람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복지관을 이용하면서도 2010년에야 컴퓨터 초급반에 등록을 하며 내가할 수 있을까 바탕 화면이 무엇 인지도 모르고 시작을 한 것이 좋은 강사(이경연) 덕분에 열심히 배웠답니다.

이듬해부터 선생님 부탁으로 컴퓨터실 봉사를 하며 잘해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일 년 먼저 시작 했다는 것이지 어르신들 보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같이 배우며 삶의 지해는 더 많이 배워 갑니다.

금년에는 운이 좋아서 일자리창출 교육형에서 컴퓨터보조 봉사단이 생겨 보람도 있고 행복합니다. 안된다고 한숨지울 때 다 똑같으니 나만 이란 생각 버리시고 하다보면 됩니다. 여기에 오시는 것만 해도 다 해냈습니다. 하고 용기를 북돋아드리며,

하면 됩니다, 해서 안 되는 것은 없습니다.

손을 들면 달려가서 용어가 어려우니 여기라고 하면 아 하고 좋아하시며 배움의 열정이 젊은 사람 못지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참으로 대단 하신 분들이십니다. 농번기에는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어 오셔서 열심히 배우고 또 일터로 가시는 어르신 배움에는 끝이 없고 노소(老少)가 없음을 제가 본받아갑니다.

<지금 배워 무엇 하느냐는 생각마시고 배우시면 아들 딸 손자들이메일도 주고받고 제미가 쏠쏠 합니다

<초급반에 이 여사는 외국에 있는 아들한테 그날 배운 것을 이메일로 보냈는데 답이 왔다고 자랑을 하며 그분얼굴에는 열아홉 수줍은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받은 편지함을 열어놓고, 내용은

-우리엄마 대단하십니다. 여기까지 발전 하신 줄 몰랐습니다. 어머니 존경 합니다.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왕초보 김 여사도 8순에 배우며 떨리는 손으로 타자로 처 멀리 남미에 있는 딸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실에는 엔돌핀을 만들어 내는 강사님이 계십니다.

어르신을 쥐었다 놓았다 하며 다재다능한 말솜씨로 한 시간이 얼마나 잘 가는지 저도 보조를 하면서 항상 즐겁고 만나면 반갑고 안보이면 궁금하고 이렇게 지나갑니다. 이 나이에 누군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는 게 좋고 내가가진 것을 나누어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이 따로 있나요 이렇게 만드는 것이 진정 행복이지,

늘 건강하시고 나날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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