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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에묻어난향기 2013. 6. 25. 02:43

신곡리, 고려시대에는 성주목에 속한 신곡부곡(新谷部曲)이었는데, 조선시대에는 성주목 신곡면(薪谷面)에 속한 신석동(新石洞)이 되고, 1906년에 신곡면이 김산군에 편입되고, 1914년에 나부. 마와. 마곡. 철수. 중리. 신석. 백화동을 통합하여 김천군 조마면 신곡동으로 개칭하였다. 1948년에 김천군 김천읍의 김천시 승격으로 금릉군 조마면 신곡동으로 개칭하였으며, 1962년에 나부리. 마아리를 신곡 1동으로 개칭하였다. 1988년 동을 리로 개칭하였다.

나부리 마을 뒤 가제산(687m) 서남쪽 산자락을 배경으로 하고 남동으로는 꿀재를 거쳐 염속산 산마루가 마주 보이며, 마아리 마을은 마을 뒤로 염속산 산자락을 등지고 앞으로는 가제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두 마을이 1km쯤 거리를 두고 남과 북에 자리 잡았고, 마을 동남으로 염속산과 서로 가제산 사이를 꿀재가 조마면과 지례면의 경계가 된다. 이곳에서 강곡천이 발원되어 감천을 향해 북류하고 그 냇물을 따라 901번 지방도로가 성주군 금수면과 김천시를 남북으로 지난다.

자연부락의 이름과 그 유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나부리(羅浮里)

벌 소리가 들리는 마을 또는 벌이 떠 있는 마을이라고 나부리라 불렀다 한다. 20여 가구에 김해김씨. 문화유씨. 순천박씨. 밀양박씨. 달성서씨. 나주최씨 등 여러 성씨가 모여 살고 있으며 특산물로는 양잠을 주로 하고 있다.

마아리(馬牙里)

마을 뒷산의 지형이 말모양으로 생겼으며, 마을은 말의 어금니 위치에 있다고 마을이름을 마아리라고 부르게 되었다.

미실. 미곡동(迷谷洞)

농가 호수 20여 가구로 선산 김씨. 의성 김씨. 벽씨. 이씨. 순천 박씨. 밀양 박씨 등 여러 성씨가 살고 있으며, 마을 유래는 알 수 없다.

시점골. 철수동(鐵水洞)

감천의 쇠를 파와서 이 마을 뒷산 밑에서 쇠를 만들 때 쇳물이 흘렀다고 하여 마을이름을 철수동이라고 부르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중말. 중리(中里)

신곡동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중말. 중리라고 부른다. 현재 20여 가구로 밀양박씨. 순천박씨. 진양강씨. 파평윤씨 등 여러 성씨가 살고 있으며, 특산물로서는 양잠이라 한다.

새수골. 쇄수. 신석(新石)

순천박씨가 500여년 전에 이 고을로 이주하여 살고 있었으며 마을 뒷편에 꼬불꼬불한 쇄수곡이 있어서 새수골. 쇄수라고 했다. 지금은 신석이라고도 부른다.

백화동(百花洞)

이세간이 이 마을에 살면서 효성이 지극하였으므로 효자동이라 하다가 그 후손들이 조상의 덕을 꽃으로 밝히고자 해마다 꽃을 심어 온갖 꽃이 핀다고 이 마을이름을 백화동이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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