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끝자락
이정자
나이를 잊고 달려온 세월
몇 살이냐고 물으면
앞니 빠진 갈가지 미운 일곱 살
꿈에라도 생각을 하였을까
그래도 세월은 그냥 보내지 않았다
노인복지관에서는
2011년 콜텍문화재단으로 부터
기타 20대를 기정 받았다
이십 여명으로 구성된 단가람팀
잔주름 자글자글한 손으로
기타 줄을 퉁겼다
콜텍문환재단에서 베푼
제2회기타동아리 연주회
금년이 두 번째이다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 공연장
잘하고 못하고는 접어두고
참가에 의미를 두고
빨간 장미 가슴에 달고
우리는 무대에 올랐다
2014.6.28.토
유월의 마지막.hwp
0.02MB
'나의시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물래소리 매일신문기제 (0) | 2014.09.17 |
---|---|
먼지도한몫 코스모스축제 (0) | 2014.09.17 |
여행길 (0) | 2014.07.25 |
자명 (0) | 2014.06.26 |
내고향 초가 (0) | 201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