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이정자
개나리 나팔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산수유가 기지개켜고
옷도 입지 못하고
노란 이야기 쏟아낸다
분홍빛 진달래 같이 놀잔다
햇살에 못 이겨
벗고 온 벚나무 뒤질세라
교동연화지에
꽃잎으로 돗자리 깔아놓고
손님을 청한다
고성산 자락에 복사꽃
분단장 하고 벌들을 부른다
우윳빛 벚꽃보고
꽃 진 자리 보란다
사월은 어디를 가도 눈이 즐겁다
봄의 전령사
이정자
개나리 나팔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산수유가 기지개켜고
옷도 입지 못하고
노란 이야기 쏟아낸다
분홍빛 진달래 같이 놀잔다
햇살에 못 이겨
벗고 온 벚나무 뒤질세라
교동연화지에
꽃잎으로 돗자리 깔아놓고
손님을 청한다
고성산 자락에 복사꽃
분단장 하고 벌들을 부른다
우윳빛 벚꽃보고
꽃 진 자리 보란다
사월은 어디를 가도 눈이 즐겁다